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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난센, 12월 일상 발이 시려오고, 창문을 꼭꼭 닫게 되는 12월, 사무국의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 잘가요 다니엘라! 9월부터 3개월 간 자원봉사를 했던 다니엘라가 떠났습니다. 다니엘라는 매주 월, 수요일에 난센에 찾아와 COI 조사를 지원했고, 사무국활동가들에게영어를 가르쳐주기도 했답니다. 다니엘라, 그동안 고마웠어요. :-) 어느 곳에 가든지 다니엘라의 길을 응원해요! 사법연수원생 자원봉사활동 5일 간 사법연수생들이 난센에 찾아와 자원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김성인국장과 함께 화성보호소, 영종도 출입국외국인 지원센터에 방문해보고, 난민케이스의 쟁점을 조사해보기도 했어요. 또한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행정소송 및 형사절차에 관한 강의도 진행했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활동가들 설레게 했던 것은 연수원생들이 차려준 맛있..
[12월 월담후기] 낯선 이들과 함께 사는 삶 거리를 하얗게 물들이던 눈이 내린 지난 금요일, 낯선 이들과 함께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난센의 12월 월담을 찾아주셨습니다. 지난 11월 말 난센의 류은지 활동가는 캐나다의 난민지원 단체를 방문했었는데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류은지 활동가가 본 경험을 통해 느꼈던 점을 이야기했고, 특히 그 중 인상깊었던 로메로하우스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난민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먼저 '커뮤니티 기반의 난민지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한 참석자 분이 "한국에서는 커뮤니티 베이스 난민 지원이라는 말을 뺐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캐나다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캐나다의 사회적 환경과 인권감수성 등의 전반적인 ..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⑤] CCR Fall Consultation CCR(Canadian Council for Refugee, 캐나다 난민 회의)은 캐나다 전역에 있는 난민단체들을 포괄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197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및 전세계에 있는 난민‧이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캐나다 내 난민‧이주민의 정착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최대 13인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Executive Commitee)가 있고, 3개의 워킹그룹(Working Group)이 있습니다. 워킹그룹은 해외 보호와 스폰서십(Overseas Protection and Sponsorship, OPS), 이주와 정착(Immigation& Settlement working group, I&S) 국내 보호 (Inland Protection, IP)로 나뉩니다. 회원들은 이 곳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④] 로메로하우스의 설립자, Mary Jo Leddy 인터뷰 Q.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저는 메리 조 레디(Mary Jo Leddy)라고 합니다. 거의 25년간 로메로하우스에 있었어요. 처음부터 있었으니 매우 오래있었네요. Q. 로메로 하우스를 시작하기 이전엔 무엇을 하셨나요? 정의와 평화에 관련된 일을 했어요. 저널리스트였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죠. 난민과는 함께 일하지 않았어요. 그럴 거라는 생각도 없었고요. Q. 어떻게 로메로하우스를 설립하게 되셨나요? 이건 계획된 게 아니었어요. 저는 그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계획이 있었냐고 묻는데,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제가 생각하기로, 때로는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데 그 때 당신은 삶이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야 해요. 저는 신문사에 있었고 편집자를 선발하고 있었어요. 그..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③] 로메로하우스 인턴의 일상 로메로 하우스에서 점심을 먹던 중, 로메로의 인턴인 니콜이 제게 어디에서 지내고 있는지 물었어요. 저는 근처의 호스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대답했죠. 그러자 니콜이 말했어요. “그럼 우리랑 같이 지내도 돼. 공용공간이 있는데 손님이 오면 거기서 잘 수 있어”그길로 저는 완다하우스에 짐을 풀었고,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로메로하우스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 :)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③] 로메로하우스 인턴의 일상 (세번째 줄 왼쪽부터 제이슨, 샘, 두번째 줄 왼쪽부터 제임스, 살, 그리고 첫번째 줄 왼쪽부터 젠(M), 니콜, 젬이에요. 이 중 젠이 디렉터이고요, 제이슨, 살, 그리고 이 사진에는 없는 또다른 젠(S)이 2년차 인턴이에요. 나머지는 1년차 인턴이고요.) 완다하우스 소개에서 보셨던 이 공간을 기..
11월, 난센 활동가 이야기 2주간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토론토의 Immigration and refugee boder를 잠시 방문하고, Sojourn house, Matthew house, 그리고 Romero house라는 NGO를 찾아가보았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된 캐나다 전역의 난민단체들이 모이는 회의에도 참석해보았구요. 예상치 못하게 로메로하우스에서 6일간 머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배운 것은, 말이 아닌 이들의 삶을 통해 전해지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제가 호스텔에 묵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선 흔쾌히 자신들의 공간을 내어주었고, 이 곳에 있는 모든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며 부엌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들의 다정한 말투, 따스한 눈빛,그리고 어떠한 벽을 세우지 않고 자신을 ..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②] Romero House 둘러보기 [륭륭의 캐나다 방문기②] Romero House 둘러보기 15년 전, 시민운동을 하던 한 청년은 제 3세계의 문제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하러 찾아간 캐나다에서 난민 문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캐나다의 난민단체들을 찾아가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그를 받아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었습니다. 스무 번이 넘게 거절을 당한 끝에 한 단체가 그를 인턴으로 받아주었고, 그는 그 곳에서 난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청년은 본국으로 돌아와 난민을 지원하는 단체를 설립하게 됩니다. 위 이야기는 난민인권센터의 창립에 관한 실화입니다. 15년 전 김성인 국장을 받아들여주고 그들의 삶을 나눠주던 단체가 바로 로메로 하우스(Romero House)..
<출입국항에서의 난민신청절차 토론회> 참관기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여의도 시내를 지내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했습니다. 11월 28일 오전에 예정된 에 초청받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난민인권센터 김성인 사무국장은 토론회 2부 패널로 참석하기로 되어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유엔난민기구, 국회가 주최하는 본 행사는 더크 헤베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 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장의 축사를 마지막으로 토론회 개회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회식 발제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공인법센터 어필의 이일 변호사의 발제가 있었습니다. 크게 1)공항난민신청제도의 개념과 제도적 함의, 2) 난민법 시행 이후 공항난민신청제도 안에서 난민이 겪는 구체적인 문제상황, 3)공항난민 신청절차의 문제, 4)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