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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

[APRRN] 인턴愛와 함께, APCRR2 꿰뚫어보기(3) 짠! 드디어 APRRN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 난센(NANCEN)은 지역 세션으로는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가장 많은 난민 배출 지역인 남아시아에 관한 논의에서 정말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전체세션에서 논의되었던 문제들이 많이 언급되었는데,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UNHCR,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인신매매, IDP(Internally Displaced Persons), protracted refugees, 난민지위인정절차에 있어서의 문제들, 억류, 스리랑카 타밀 난민 문제 등 열띤 문제제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본 세션에서, 이 문제들을 위한 효과적인 액션 플랜(action plan)으로 '네트워크 조직으로서 UNHCR과의 파트너십..
[APRRN] 인턴愛와 함께, APCRR2 꿰뚫어보기(2) 두 번째 아시아-태평양 난민권리 컨퍼런스(Asia-Pacific Conference on Refugee Rights 2: APCRR2)회의는 크게 전체세션(Plenary Session)과 난민이슈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을 세분화하여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인 지역세션(Regional Session), 주제별 세션(Thematic Session)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전체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난민 보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습니다. 지역/주제별 세션에 앞서 개괄적 차원에서 당면 과제들이 소개되는 자리었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난민의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기관의 수나 열악한 행정적/법률적 시스템, 재정착, 무국적자, 장기화된 난민 상황(protracted sit..
[APRRN] 인턴愛와 함께, APCRR2 꿰뚫어보기(1) *지난 10월 6~11일, 태국 방콕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난민NGO들이 모두 모이는 APCRR2 회의가 있었습니다. 난민인권센터도 지난 4월 APRRN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NANCEN의 인턴으로는 최초로 국제회의에 참석했던 김다애 인턴과 함께 APCRR2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 - 일시 : 2009. 10. 6-11일 - 장소 : 태국 방콕/ 윈저 스윗 호텔(Windsor Suites Hotel) - 참석 : 최원근 팀장, 김다애 인턴 - 주최 : Asia-Pacific Refugee Rights Network 1. APCRR, APRRN 두둥. 드디어 APCRR2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소 들뜬 마음으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접수를 한 후 회의장에 들..
방글라데시 줌머인 이야기_10/9(금) MBC W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산악이라 부르기에는 평평한 구릉들이 이어진 방글라데시의 Chittagong Hill Tracts(치타공 산악지대), 벼, 사탕수수, 코코넛, 바나나 같은 농산물과 강과 호수에서 나는 풍요로움이 넘쳐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수 백년 전부터 줌(Juhm)이라는 화전 농업을 일구며 살아온 11개 부족의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을 줌머인(Jumma)이라고 부릅니다. 차크마(Chakma), 나르마(Narma) 등의 부족들은 각자 자신들의 족장(chief)을 중심으로 비슷하지만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발전시키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서양 문물과의 접촉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삶의 양식을 지켜오던 이들의 삶이 송두리채 격변의 소용돌이에 처하기 시작한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개발을 위해 인공적으로 ..
지상 최고의 추석선물 “Mr. Kim. 지금 난민인정 받고 화성에서 풀려났어요.” 수화기를 들자 다짜고짜 흥분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때문에 처음엔 누구인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분간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상황 파악 후에는 저도 함께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사람을 죽인 테러리스트도 아닌데 왜 감옥같은 이곳에 가두는 겁니까? 분노의 격정을 토해내거나 때론 모든 걸 자포자기한듯 하다가도 자신을 꺼내주지 못하는 우리 단체에 대한 원망을 눈물로 토로해내던 그 사람. 감옥 같은 화성 보호소 생활을 누구보다 힘겨워했고, 때문에 조금은 불안함으로 지켜봐야했던 그 사람. 바로 그 분이 난민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분을 처음 만난 건 5월 중순 화성외국인보호소였습니다. 난민신청을 원하는 이 분을 인터뷰했고, 모국어로 작성한 신청서..
난민심리상담 워크샵 이야기 난센이 이화 여자 대학교 심리학과 안현의 교수님의 트라우마 랩과 함께 2009년 하반기 중점 사업 '난민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 을 시작합니다. 난민들은 불안, 공포, 폭력과 피해, 난민경험,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난민지위인정심사 기간으로 인해 불안정과 신변에 대한 위협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고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 간다고 합니다. 이 심리 상담의 취지는 난민들에게 심리상담의 기회를 제공하여 마음이 치유 되고 정서적 안정과 내적 동력을 강화 하여 한국에서 적응 하는 것을 돕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또 정서적으로 안정 된다면 난민지위인정심사 절차에서 자신의 상황을 일관되게 진술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워크샵은 본격적인 상담에 앞서 심리 상담의 기본적인 것과 난민을 더 이해 하..
화성 외국인 보호소를 다녀왔습니다 9월 11일 김성인 사무국장님, 김다애, 허현 인턴이 화성 외국인 보호소를 다녀 왔습니다. 이제 2주차 인턴의 시각으로 본 외국인 보호소에 구금 되어 있는 두 명의 난민, 화성 외국인보호소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9:00 am 화성 외국인 보호소 가는 길... 대야미에서 사무국장님을 만난 똘망똘망한.. 그러나 유난히(?) 이 날 아침 잠이 덜 깬 부시시한 우리 인턴 두 명은 정말 원초적인 질문을 시작했다. 쉬지 않고 물어 보는 호기심 많은 인턴들과 친절하게 상황을 알려 주시는 사무국장님. 우리는 이 날 아침 차 안에서 기초적인(?) 그러나 매우 심도있는 교육을 했다. "난민이 왜 구금 되어 있는 거예요?" 물론 난민 신청을 하는 사람들을 다 구금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난민을 신청 하는 중에..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컨설팅 결과 (3) : 새롭게 도약하는 난민인권센터!!! '난센'이 새롭게 도약합니다. 벽을 넘어~~ Q. ‘난민인권센터’인가, ‘난센’인가? --- 현재 공식명칭은 ‘난민인권센터’, 애칭은 '난센' 친근감있고 다가가기 쉬운 단체, 난민들에게 쉽게 불릴 수 있도록 '난센'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Q. Logo Design의 스타일은? 새로운 로고 스타일은 전문적이면서 진지한 느낌이지만 동시에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담았습니다. '난민'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서 난센의 긍정적 이미지가 잘 표현 되었나요? '난센' 재도약 준비 완료 ~ 이제 도약합니다. '난센'이 사회의 억압과 폭력에 맞서서 자유를 찾아 온 난민과 함께 이 세상의 힘과 부조리의 벽을 넘습니다. ' 난센' 의 이야기 .. 우리 '난센'은요 정치색, 종교, 성적 취향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