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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Activities/활동가이야기

5월 난센 일상


 

 




#. 식물들의 새옷입기. 분갈이!


난센 사무실 창가에는 여러종류의 식물들이 살고 있어요.

고은지 활동가가 매일 '화분에 물주기'로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에 (넘나 건전한것) 화분들이 늘 싱글싱글하지요.

사랑을 받아서일까요. 식물들이 너무 힘차게 자라기 시작하여.... 이 친구들이 곧 사무실 전체를 덮을거라는 정글괴담이 돌기시작했습니다.


그러던 5월의 어느날! 드디어 분갈이를 했어요. 

그날 방문하신 난민인정자 R님도 화분과 흙, 돌멩이 주워오기까지 함께 해주셨어요.

분갈이를 해본 사람이 없어서 간디학교에서 인턴십온 귤님의 농사선생님께 전화까지 했다는건 비밀....


새 화분에 들어간 식물들은 무사히(?). 싱그럽게. 잘 자라고 있어요 :)


 

 

정글정글 무럭무럭 허브허브 자라고 있던 화분들.

계속 작은 옷 입혀놨던거 사과할게 미안해....

 

 

 

 



#. 간디학교 인턴십, 김규리 활동가의 난센과 함께한 2주


분갈이 사진속 이슬활동가 옆, R님의 앞에있는 사람이 누군가하셨죠? 바로 김규리(귤) 자원활동가인데요

산청간디학교에서 2주간 체험학습을 하러 멀리멀리 서울까지 와주었답니다.

 

케이스파일 정리부터 가정방문까지..! 전천후로 난센의 필요를 채워주었어요. 

따뜻한 에너지로 난센에서 2년 일한 사람처럼 활동가들을 편안하게 해준 귤. 

난센에서 지낸 귤의 2주는, 후기로 만나볼 수 있어요 :) 


▲ 멀리 파주에 난민아동들을 만나러 간 날. 버스찾아주는 귤의 모습. 

 

 

 



#. 드디어 시작된 2017년 난민가정방문.


난센은 2012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난민가정 아동을 지원하고 있어요.

부모님의 지위와 관계없이 아이들은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하고,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어야 하고,

공부도 해야하니 이 지원은 정말 중요한 일들 중 하나이지요. 


1년에 한 번, 집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보고 부모님들을 만나뵙는 가정방문을 시작합니다. :)

첫 방문은 파주에요. 귤 활동가과 이슬활동가, 그리고 세이브더칠드런의 난민아동담당 유대규님 셋이서 

파주에 사는 두 가정을 방문하고 왔어요.

두 가정모두 아직 태어난지 1년이 되지않은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었는데요,

어머님들이 환한 얼굴로 맞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아이가 너무 예뻐서 "둘째아이를 낳을 생각도 있으세요?" 여쭈니

정말이지 아이가 너무 예뻐서 둘째가 있으면 좋겠지만 체류와 경제적상황이 불안정해

둘째는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나,

여전히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로 정기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괴롭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네요. 


 

한국에서 자라 한국국적 아이들의 정서를 그대로 나누며 자라는 아이들,

아마 이 날 방문했던 애리(가명)와 수아(가명)도, 엄마아빠가 긴 절차를 밟는동안 태어난 이곳을 고향으로 생각하며 자랄거에요.

 자라는 동안 내내,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가 되어줄 많은 이들이 있었으면.

난센도 그 중의 하나였으면. 바라게 됩니다. 


서울을 벗어나니 이렇게 초록초록 

 

 

 


#. 난센을 찾아주신 분들 

 


 

5월에도 많은 분들이 난센을 찾아주셨어요.
(이전보다 적은 활동가들이 일하고 있어서

, 5월 안에 만나뵙지 못했던 여러 분들께 죄송한마음을 전합니다.)


오랫동안 난센의 활동에 관심가져주고 있는 목산교회의 김장현님이

활동가들을 응원하러 귀한 점심시간을 내어 방문해주셨고,


단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분들, 상우고등학교 학생분들이 찾아와 난센의 활동에 대해 듣고 묻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시아평화를 위한 이주(MAP)의 두 활동가분은 난센이 6월부터 시작할 <한국사회와 난민인권> 강좌에 대한

깊이있는 의견을 주고 가셨어요.


한국경제, 러쉬코리아에서도 난민이슈에 대한 진지한 관심가지고 난센을 방문해주셨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이렇게 난민이슈에 관심가지고 문을 두드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한번 더 힘을 내게 됩니다.

 6월에는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까요? 기대합니다! 


 

 




#. 활동을 위한 연대 _ 난민 네트워크와 소수자 네트워크


5월 25일에는 국내에서 난민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모이는 난민네트워크가 있었어요.

 이 자리에서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변호사가 UN고문방지위원회의

대한민국 제3차 국가보고서 심의 현장에 다녀오신 내용을 공유했고,

난민법 개정과 관련한 국회 토론회 진행과,

다가오는 6월 24-25일 난민영화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난민영화제 홈페이지 : https://www.koreff.org/ 

난민영화제 페이스북 : facebook.com/koreff2016



 


또 5월 24일에는 소수자 난민 네트워크가 인권재단 사람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소수자 난민네트워크는 아름다운 재단의 네트워크 공모사업에 선정된 '무지개는 국경을 넘는다'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이전에 나누었던 것과 같이 난민제도, 난민인권과 소수자 인권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이를통해 난민운동과 소수자 운동간 연결망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에 목적을 둡니다.

 

한국의 소수자 난민인권 현실을 파악하고,

더 나은 현실을 만들고자 사회운동의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의 네트워크지요.

의미있는 활동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 삶의 새로운 장면을 맞으러 가는, 류은지 활동가 (륭륭) 안녕!


지난 4년간 난민지원활동을 해왔던 류은지 활동가가 5월말로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짧지않은 시간동안 함께해온 활동가들은 벌써부터 그립고 아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요.

 난센에서의 활동이 아닌 또 다른 모양으로 난센과 함께 할 류은지활동가의 가는길에 응원과 축하의 꽃을 뿌립니다.

삶의 새로운 장면들을 만나러 가는 류은지활동가의 이야기는 곧 올라올 활동후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 6월에 만나요!